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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수능 수험생 재학생 감소·재수생 증가

등록 2017.09.10 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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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령인구 감소로 응시자 매년 감소 추세
 쉬운 수능·절대평가 확대로 재수생 증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8학년도 광주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이 전년대비 재학생은 감소한 반면 재수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응시자는 2만231명으로 전년 대비 513명(2.47%) 감소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자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광주지역 수능 수험생은 2016학년도부터 매년 500명 이상 줄어들고 있다.

 반면 졸업생 응시자는 2016학년에 3266명, 2017학년에 3280명, 2018학년도에는 3431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쉬운 수능 출제 방침과 더불어 최근 논의되고 있는 수능 절대평가 확대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해 재수생과 반수생들의 지원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응시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재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600명(1.32%), 검정고시 출신자는 64명(0.43%) 각각 감소한 반면 졸업생 지원자는 151명(1.75%) 증가했다.

 성별 분포는 남자가 1만207명(50.5%), 여자 1만24명(49.5%)로 남자가 183명 많았다.

 탐구과목 선택은 사회탐구 영역 9396명(46.44%), 과학탐구 영역 1만135명(50.10%), 직업탐구 영역 257명(1.27%)으로 집계됐다.

 최근들어 처음으로 과학탐구 선택자가 사회탐구보다 739명 많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탐구영역 미선택자는 443명(2.19%)이고 9명을 제외한 모든 지원자가 탐구 2개 과목을 선택했다.

 국어 영역은 2만214명(99.92%)이 선택했고 남학생이 1만196명, 여학생은 1만18명이다.

 수학 영역은 가형이 6052명(29.91%), 나형이 1만3710명(67.77%)으로 나형이 2배 이상 많았으며, 여학생의 가형 선택이 2326명(23.20%), 나형 선택이 7354명(73.36%)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 영역 응시자는 2만168명(99.69%)이며,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는 전원이 시험을 치른다.

 시험 특별관리 대상자는 33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 감소했다.

 사회탐구 선택교과 비율은 생활과 윤리 32.41%, 사회문화 28.03%, 한국지리 15.47% 순이었고, 법과 정치, 윤리와 사상,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과목 순으로 선택자 수가 작았다.

 과학탐구 선택교과 비율은 생명과학Ⅰ(37.03%)이 가장 많았고, 이어 화학 Ⅰ(27.04%), 지구과학Ⅰ(24.04%), 물리Ⅰ(9.38%) 순이다. 화학Ⅱ와 물리Ⅱ 선택자 수가 작았다.

 직업탐구는 상업경제(24.27%)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회계원리(23.48%), 공업일반(18.20%) 순이다.

 제2외국어는 아랍어Ⅰ(72.73%) 선택이 가장 많았고 일본어Ⅰ(7.96%), 한문Ⅰ(5.96%)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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