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국내 최초 자동차 모델 '포니2' 기증받아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26일 삼두종합기술(주) 최영수 대표이사가 소장하고 있던 1986년산 현대 포니2 차량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기증을 앞둔 포니2 차량 모습. 2017.10.26.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에 기증받게 된 포니2는 삼두종합기술(주) 최영수 대표이사가 개인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현대자동차에서 1986년 생산돼 1987년 등록된 1400㏄ 해치백(5도어) 자동차다.
지금도 자체 차량번호를 가지고 운행이 되는 차량이다.
일부 부품만 교체했을 뿐 구입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지난 7월 26일 정기점검도 통과했다.
최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11시 직접 포니2를 운전해 울산박물관에 '유물기증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된 ‘포니2’는 간단한 점검 및 보존처리 진행 후 울산 오토밸리 산업관광 전시·영상관(북구 매곡동)에서 내년 초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포니(pony)는 1975년부터 1990년까지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소형차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에서는 열여섯 번째로 고유모델 자동차를 만든 나라가 됐다.
특히 포니2는 1982년 2월 생산을 시작해 1990년 1월까지 총 36만3598대가 생산됐다. 당시 출고가는 347만1000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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