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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뮬러 특검 해임 사전에 막는 민주당 법안 거절

등록 2017.10.31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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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밥 코커(공화·테네시)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ABC뉴스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한 위협 남발이 미국을 안전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신랄히 비난했다. 사진은 24일 상원 외교위 청문회를 주재하는 코커 위원장. 2017.10.25

【워싱턴=AP/뉴시스】밥 코커(공화·테네시)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ABC뉴스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한 위협 남발이 미국을 안전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신랄히 비난했다. 사진은 24일 상원 외교위 청문회를 주재하는 코커 위원장. 2017.10.25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근 갈등을 겪었던 밥 코커(공화·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을 포함해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대통령으로부터 뮬러 특검을 보호하자는 민주당 의원들의 법안 마련 제안을 거절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0일 의회에서 코커 상원의원은 해임 가능성에 대비해 뮬러 특검을 보호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행정부도 그런 조치(특검 해임)를 취하지 못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러시아 게이트'를 수사 중인 뮬러 특검팀은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 외교안보 고문이었던 조지 파파도풀로스를 30일 처음으로 기소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뮬러 특검은 워싱턴 정가에서 존경을 받는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을 무릎 쓰고 뮬러 특검을 해임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프 플레이크(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그(트럼프 대통령)가 뮬러 특검을 해임할 것이라는 어떤 신호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 이후 은퇴를 결정한 플레이크 의원은 법안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때 가서 보자"라고 말을 아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도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특별검사를 해임하지 못한다"라며 "당신이 뮬러가 위험한 상황이라는 증거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법안을 긴급히 통과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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