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대통령, 1박2일 방한 어떻게 보내나

등록 2017.11.06 15:2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오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1992년 1월 5일 노태우 전 대통령 당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에 국빈자격으로 방한하는 것이다. 다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오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1992년 1월 5일 노태우 전 대통령 당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에 국빈자격으로 방한하는 것이다.  다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 618tue@newsis.com

첫일정 세계 최대 해외 미군기지 평택 '캠프 험프리스'
 청와대서 한·미 정상회담 이후 文대통령과 '친교 산책'
 8일 국회서 한반도 비전·대북 제재 강화책 밝힐 듯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7~8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관심을 모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은 오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1992년 노태우 대통령 당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에 국빈자격으로 방한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 첫 방한이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동맹국 정상의 방문이란 의미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께 우리나라에 도착해 21발의 예포 발사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를 갖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은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다음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평택 기지는 전체 부지 및 건설비 100억 달러 가운데 92%를 우리나라가 지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을 늘려야한다고 밝혀 온 것에 대한 우리 측의 답변이기도 하다.

 평택 주한미군 기지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군기지로 한·미 동맹의 미래발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으로도 풀이된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7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환영식이 있을 예정이다. 곧이어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정상회담은 단독 회담, 확대 회담, 두 정상간 친교 산책 순으로 경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상춘재에서 별도로 환담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치고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있는 상춘재에 합류해 지난 6월 방미에 이어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서 아베 총리와 골프로 친교를 쌓았다면 문 대통령과는 산책으로 친분을 이어가는 셈이다.

 이어지는 공동기자회견은 두 정상이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내외와 양국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문화 공연을 포함한 국빈 만찬이 열린다. 국빈 만찬 행사는 우리나라의 퓨전 전통음악과 케이팝(K-POP) 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위해 로즈가든으로 입장하고 있다. 2017.07.01. photo1006@newsis.com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위해 로즈가든으로 입장하고 있다. 2017.07.01.  photo1006@newsis.com

  방한 마지막 날인 8일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우리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단 등과 사전환담을 한 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아시아 국가 순방 중 처음으로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국회 연설 이후 24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책 비전에 대한 연설을 하면서 대북 제재와 압박을 향한 국제 사회의 공조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의 인권 탄압과 납치 문제를 직접 비판하는 발언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를 할 예정이다. 전장에서 함께 싸운 동맹의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경의를 표하는 행보다. 현충원 참배는 국빈 방문 외국정상들의 관례적인 일정이다.

 ego@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