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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주원과 통화…"신속하게 입장 내라"

등록 2017.12.08 1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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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가운데)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0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최고위원으로 확인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원내대표, 안 대표, 장진영 최고위원. 2017.12.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가운데)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0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최고위원으로 확인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원내대표, 안 대표, 장진영 최고위원. 2017.12.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박주원 최고위원의 'DJ(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허위제보 의혹'과 관련, 박 최고위원과 직접 통화를 하고 "신속하게 입장을 내라"고 주문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박 최고위원은 해당 통화에서 안 대표에게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내에선 박 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에도 참석하지 않은 만큼 신속하게 직접 공식 입장을 밝히길 바라고 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따져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음해인지 여부를 밝혀야 하고, 반대로 사실임이 확인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의원직을 상실한 최명길 전 최고위원 사례를 들며 "그동안 재판이 진행된 거지만 상당히 빨리 결정됐다는 생각이 들고, 박 최고위원 건도 굉장히 오래된 일이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왜 이 시점에서 불거졌는지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당내에선 동교동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 최고위원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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