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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최경환, 국회 먹칠 말고 자진 출두하라"

등록 2017.12.12 14: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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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일 검찰이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할복 운운한 만큼 당당하다면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국회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자진 출두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 의원이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청와대 특활비 상납금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렸다는 정황도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졌다"며 "사실이라면 예산편성권을 손에 쥔 기재부 장관이 그 권한으로 자신들에 대한 뇌물을 셀프 증액한 기가 막힌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한국당은 행여나 최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거나 처리를 미루는 일을 꿈도 꾸지 말기 바란다"며 "국정농단세력을 탄핵시킨 국회가 더 이상 범죄자의 소도가 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이정미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혜선 의원, 이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이 대표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장관 시절 청와대 특활비 상납금을 셀프 증액한 정황이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졌다며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국회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자진출두하라고 말했다. 2017.12.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이정미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혜선 의원, 이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이 대표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장관 시절 청와대 특활비 상납금을 셀프 증액한 정황이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졌다며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국회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자진출두하라고 말했다. 2017.12.12. [email protected]

   아울러 "오늘 누가 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는지는 국민의 큰 관심사가 아니다"며 "새 원내대표의 제 1임무는 최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조속히 합의하는 것이다. 이를 거부하면 취임부터 적폐 인증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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