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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반정부 시위 끝장 나"

등록 2018.01.07 1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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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하드=AP/뉴시스】1월4일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에서 친정부 시위대가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은 이란 타스님 뉴스통신 제공. 2018.1.5.

【마슈하드=AP/뉴시스】1월4일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에서 친정부 시위대가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은 이란 타스님 뉴스통신 제공. 2018.1.5.

【테헤란(이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의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말 돌연 발생한 반정부 시위는 물론 이로 인한 치안 불안 상황이 정부 및 치안 당국에 의해 종식됐다고 7일 말했다.

이날 이란의 강경 세력 권력 중추인 수비대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최근의 시위와 사회 불안이 반정부 조직 및 이전 왕정 지지자는 물론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탓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지난해 12월28일 동북부 마슈하샤드에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곧장 수도 테헤란 등 수십 곳으로 퍼져 연일 야간 집회가 펼쳐져 최소한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위 엿새째인 2일부터 친정부 시위 소식만 들리고 이렇다할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는 말은 들리지 않고 있다.

반정부 시위가 이처럼 힘을 잃기 전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공개적으로 이에 대한 지지를 공표했다. 그러나 배후에서 선동하고 있다는 이란 정부의 비난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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