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국장 "러시아 등의 美중간선거 손상 시도 우려"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해 1월12일 미 의회 인준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그는 7일 러시아 등이 계속 미국의 선거를 손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우려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개입은 새로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2018.1.8
폼페이오 국장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에 출연, 서구의 민주주의를 손상시키려 하는 적들이 아주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선 러시아의 간섭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자신은 대화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는 CIA와 다른 기관들이 올해 미 중간선거를 겨냥하려는 시도들을 막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개입은 이미 수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안보팀이 미 선거가 안전하고 민주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러시아나 다른 어떤 나라와도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기적으로 정보 브리핑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복잡한 문제들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어려운 질문들을 던진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 뉴스 선데이'에 트럼프는 미 대통령직에 완전히 적합한 사람이라며 이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발간된 책 '화염과 분노'는 이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폼페이오는 이러한 의문은 "아직도 트럼프를 미 대통령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제기하는 것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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