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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정당과 정체성 차이 없어…중재안? 중재할 게 있나?"

등록 2018.01.08 1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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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다스 수사 발언과 관련해 "제1야당 대표인지 전전정권의 보호자인지 구분할 수 없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2018.01.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1.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을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며 대북정책 타협이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한 데 대해 "기본적으로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북핵 문제, 미사일 도발이 심각한 와중에 우리가 선택할 선택지가 많지가 않다. 그런 관점에서 현재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다음에 미래에 우리가 달성하려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이날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아직 통합한다고 최종 결심을 하지 않았다"며 "통합신당 정체성을 정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발언, 대북정책 타협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국민의당에 통합 전 '정체성 정리'를 요구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신당 강령 토론회에서 햇볕정책 포함 찬반 설전이 벌어지는 등 상황에 대해서도 "새롭게 지금 논의들이 시작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충분히 실무 선에서도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북정책 부분에서 바른정당에 양보할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도대체 뭘 양보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그는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 당내 중립파가 자신의 '즉각사퇴'를 포함한 중재안을 내놓은 데 대해 "중재할 게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무슨 중재를 하고 협상을 하는지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중재하시는 분들이 계속 말씀을 나누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도 최대한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 위해 열심히 설득, 노력하는 중"이라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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