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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켐텍 "PHMG 구매·취급·처방한 적 없어...원료물질서 불검출 확신"

등록 2018.03.12 17: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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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켐텍 "PHMG 구매·취급·처방한 적 없어...원료물질서 불검출 확신"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AK켐텍은 자사가 생산한 원료에 유해물질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이 포함됐다는 성분 분석 결과에 대해 "우리 제품에선 PHMG 성분이 검출될 일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AK켐텍 관계자는 12일 자사의 원료(ASCO MBA)에 PHMG성분이 검출됐다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의 성분 분석 결과에 대해 "PHMG를 구매하거나 취급하거나 처방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해명했다. 

최근 환경부 조사에서 AK켐텍으로부터 원료(ASCO MBA)를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A기업은 최근 환경부 조사에서 해당 제품에서 PHMG 성분이 검출됐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제공인시험기관에 원료 물질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AK켐텍으로부터 받은 원료 물질(ASCO MBA)에서 PHMG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AK켐텍 측은 "A사에서 PHMG 검출이 됐다는 공문을 받고 자체조사 결과뿐 아니라 동시에 3곳의 기관에 의뢰를 했다"면서 "그 결과, 2곳에선 불검출, 한 곳에서는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A사의 주장이나 입장과는 엇갈리는 상황이며, 우리 제품에 PHMG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AK켐텍 관계자는 "논리적으로 검출될 수 없는 상황이며, 내부적인 분석에서도 검출될 여지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추가적으로 외부 여러 기관에도 의뢰해서 억울함을 해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PHMG는 폐와 눈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오래 사용하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실제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비롯해 PHMG 성분이 든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후 건강이 악화된 피해자는 3000여명에 달하며 그중 약 700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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