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 접촉 잘 진행되는 것으로 알아"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을 위한 직접 대화를 시작했다는 CNN 등의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북·미 대화 관련 정보가 우리와도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어느 수준까지 정보를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우리들이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접촉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이날 취임하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통화가 이뤄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마 연락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정식으로 임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업무 차원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NN은 지난 7일 신임 미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CIA 내 관련 팀이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정보 백채널(back-channels)을 통해 북한과 비밀리에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정상회담 개최지로 북한은 평양을 미국 측에 요구하고 있으며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도 개최 가능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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