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명 앵커, 대선관련 폭력유발 멘트 혐의로 해고
【멕시코시티 = AP/뉴시스】 멕시코의 국가재건당 모레나당의 대통령 후보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지난 해 말 수도 멕시코시티의 유세장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올해 7월에 치러지는 선거를 앞두고 한 유명기자가 그를 비방하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잘렸다.
텔레비사 보도국은 6일( 현지시간) 이 날 부터 리카르도 알레만과의 모든 관련을 끊는다고 선포하고 자회사인 포로TV의 그의 프로그램인 "라 무단사"(변화) 방영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알레만은 트위터에다 사실이라고 밝히고 텔레비사 외에 채널 11도 자신이 주관하는 프로그램 "데스페라도 폴리티코"를 없앴다고 말했다.
알레만은 자기가 대선 선두 후보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모레나 당이 "린치와 검열을 요구한다"는 비난글을 리트윗 한 것은 그럴 위험이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였지 그것을 지지한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선거전에서는 수많은 멕시코 정치인들이 살해 당했고, 그 중에는 지난 4일 살해당한 모레나 당과 관련된 한 시장 후보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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