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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구글식 아웃링크 도입하겠다"

등록 2018.05.09 10: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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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적 아웃링크 도입은 어렵다…언론사와 개별 협의"

"낚시성·선정적 광고, 악성코드 등 방지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서울=뉴시스】한성숙 네이버 대표

【서울=뉴시스】한성숙 네이버 대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네이버가 구글식 아웃링크 도입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9일 오전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사들이 해결책으로 제안한 아웃링크에 대해 "네이버 뉴스에 구글식 아웃링크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웃링크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전재료 바탕의 비즈니스 계약,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언론사들의 엇갈리는 의견 등으로 일괄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어렵지만, 언론사와의 개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PC 네이버 첫 화면의 아웃링크 뉴스 서비스였던 '뉴스캐스트'를 통해 확인했던 낚시성 광고나 선정적 광고, 악성코드 감염 등의 역기능으로 사용자에게 불편을 줬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사용자 보호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아웃링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모바일 검색앱이나 웹에서 뉴스를 모아 배열하는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해당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의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다만 트래픽이 언론사로 연결되는 만큼, 구글은 이에 대한 전재료를 언론사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아웃링크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아웃링크로 전환하면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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