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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중국에 대북제재 철저이행 요구..."불법 환적 겨냥"

등록 2018.06.29 15: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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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은 27일 해상자위대 제1보급대가 북한 선적 유조선 '유평5호(왼쪽)'와 선적 불명의 선박이 지난 21, 22일 연속 동중국해 해상에서 나란히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캡쳐)2018.06.27.yuncho@newsis.com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은 27일 해상자위대 제1보급대가 북한 선적 유조선 '유평5호(왼쪽)'와 선적 불명의 선박이 지난 21, 22일 연속 동중국해 해상에서 나란히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캡쳐)2018.06.27.yunch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당부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전날(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왕이 외교부장과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이 공해상에서 불법 환적을 통한 밀수 행위 등을 자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보리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융화자세를 보이는 속에서 중국이 밀수 등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느슨하게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은 중국 측에 안보리 대북제재의 엄격한 준수를 거듭 촉구한 모양새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에 대해 중국 측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일본 정부는 27일 동중국해 해상에서 북한 선적 유조선에 몰래 석유제품 등을 옮겨 싣는 불법 환적의 현장을 포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 일본 정부가 북한 환적 현장사진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북한 선적 유조선 'YUPHYONG(유평)5호'와 선적 불명의 선박이 동중국해상에서 나란히 붙어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선적 불명의 선박에는 중국 국기로 보이는 깃발이 걸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환적이 의심된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한 것은 올해로 벌써 7번째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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