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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은 3국간 긴밀한 공조 상징"

등록 2018.07.08 13: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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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북미대화 진전 위한 한미일 3국 공조 보여주는 기회"

강장관, 폭우로 피해입은 서일본지역에 대한 문대통령 위로 메세지 전해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8일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이날 강 장관은 6~7일 방북후 일본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과 함께 3국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2018.07.08.  yuncho@newsis.com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8일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이날 강 장관은 6~7일 방북후 일본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과 함께 3국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직후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진 것은 3국의 긴밀한 공조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 역시 "(이번 회담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진전을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며 화답했다.

 강 장관과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아베 총리는 "올 가을 일한 파트너쉽 선언 20주년을 맞이한다"며 "향후 일한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김대중-오구치 공동선언 2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이 미래지향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는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이 같다"며 "이 계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고 구체적인 구체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일본 지역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위로 메세지도 전했다. 강 장관은 "우리도 매년 장마와 폭우로 피해를 입고 있어 동변상련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재해로 인한 유가족과 피해자, 일본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우리 측에서는 강 장관과 함께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고노 외무상을 비롯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실 국장,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이 배석했다.

 아베 총리는 당초 7~8일 가고시마(鹿児島)현과 미야자키(宮城)현 방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방문을 취소하고 도쿄에 머물면서 강 장관과 함께 폼페이오 장관도 면담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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