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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기대치 밑돈 실적에 주가 24%↓

등록 2018.07.26 08: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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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전년비 31% 오른 51억2000만 달러 기록

【워싱턴=AP/뉴시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에너지 및 상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18. 4.12

【워싱턴=AP/뉴시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에너지 및 상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18. 4.12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주가가 시장 전망치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성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인해  시간 외 거래에서 24% 이상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3% 오른 217.50달러로 장을 마쳤지만 장 마감 후 실시된 2분기 실적 뒤 시간 외 거래에서 24% 하락한 16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날 페이스북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74달러이다. 이는 전년 동기 EPS 1.32달러보다 크게 오른 내용이다.

 매출액은 132억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톰슨 로이터의 예상치인 133억 6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페이스북의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페이스북은 일일 활동 이용자(DAU)는 14억70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와 팩트셋 등의 예상치인 14억9000만 명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또 월 활동 사용자(MAU)는 22억3000만 명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2억5000만 명에 못 미쳤다.

 페이스북 주식은 지난 3월 이용자 정보 유출 스캔들 이후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가 이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5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에다가 하반기 매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마저 제기되면서 페이스북 주가는 다시 급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 주가는 올해 들어 23% 올랐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이 3분기에 EPS 1.82달러, 매출액 142억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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