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송영무 자진사퇴 안하면 국회 해임결의안 추진"
"宋, 계엄문건 최초-현재 인식 괴리…수사·청문회 차질"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계엄·위수령 문건 관련 기무사와 진실공방을 벌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안보전략대화 축사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8.07.25. [email protected]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송 장관의) 자진사퇴를 좀 더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당과 협의해 해임결의안 추진을 고려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송 장관의 무능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며 "송 장관이 능력과 자질 면에서 부족하다는 그간의 의심은 있었지만 이번에 대응하는 걸 보니 최소한의 품위와 권위를 실추했다"고 입장 결정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송 장관으로부터) 국회 모독행위라고 이야기할 만한 발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기무사의 7월9일 간담회 문건 폭로로 제기된 송 장관의 '국회 국방위원회 거짓말 의혹'을 지적한 것이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김동철(왼쪽)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7.26. [email protected]
그는 다만 해임결의안 추진에 관해 자유한국당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당 차원에서 (해임결의안 추진을) 당론으로 결의하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지금 단계에선 며칠 좀 더 지켜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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