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미군 유해 송환 내용 긴밀히 공유"
"북미 간 유해송환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 없어"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7.26. [email protected]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이 사항에 대해 해당국인 미국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별도로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미 간에 미군 유해송환 협의에 대해서 현재로서 우리 정부가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8월 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에 남북미중 4차 외교장관회담이 논의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다자회의 계기에 다양한 형태의 소다자, 양자, 3자 등 협의가 이뤄지는 게 관례인데 4자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대답했다.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의 방한 내용에 대해서는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그간 한미 간 각급에서 이루어져온 전략적 소통의 일환"이라며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행을 통해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관련 실질적 진전을 이뤄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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