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태풍 '솔릭' 대비 비상대책본부 가동
해양수산부는 태풍 솔릭이 23일 새벽 서귀포를 지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수산 분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태풍 대응을 위해 2단계 비상대응체계를 시행 중이다.
1단계(준비단계)는 태풍이 경계구역(북위 25도·대만 북단) 진입 시 태풍 긴급대응반(반장 해사안전국장)을 운영해 태풍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연락체계 점검 등을 실시한다.또 태풍 내습 전 항만·어항시설 및 공사장 점검, 소형어선 고박, 어선·선박 피항조치, 증·양식장 비상설비 점검 등 사전조치를 함께 실시 중에 있다.
2단계(비상단계)는 태풍이 비상구역(북위 28도·오키나와 북단) 진입 시 태풍 비상대책반(반장 기획조정실장) 또는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장관)를 운영해 지자체 협조체제 구축, 피해현황 파악 및 복구 등을 실시한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종사자들께서는 태풍 내습 전 선박과 시설물의 고박·보강 등 안전조치를 미리 취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태풍 내습 시에는 해수 범람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에서의 낚시 등 해양레저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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