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美방북 취소에 "이 기회 놓치면 北 미래 어두워"
페이스북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일침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를 결정한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엄청난 혼란으로 북한의 미래가 어두워진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클린턴,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시작 후 한참 지나 북핵에 관심을 가졌지만 트럼프는 임기 초부터 적극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폼페이오 장관의 제4차 방북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취소됐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북미간 대화의 진전이 없고 중국의 협력부족이 표면적 이유라고 한다"며 "북미정상은 싱가포르 센토사로 돌아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을 방문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며 "왜냐하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우리의 무역 공세가 훨씬 강경해졌기 때문에,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전에 했던 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문제가 해결된 뒤 가까운 장래에 북한으로 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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