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중증 정신질환자 집중 사례관리 실시
매주 1회 이상 1시간가량 대면상담 등 서비스 제공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초빙해 상담사들 교육도 실시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도봉구는 조현병 등과 같은 중증 정신질환자들의 재발 방지와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집중사례관리를 시작해 상담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8.08.29 (사진=도봉구 제공) [email protected]
구는 2006년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며 관내 746여명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들 중 420명의 중증 정신질환자들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자·타해 위험성 감소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집중사례관리 대상은 ▲정신질환 발병 5년 이내의 초발 정신질환자 ▲정신과적문제로 자·타의의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 ▲정신병적 증상이 불안정한 만성 정신질환자 등이다.
구는 이들에 대한 객관적인 대상자 선정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이 포함된 내부조정위원회를 진행했다. 분기마다 대상자 선정과 집중사례관리 제공 현황도 파악하고 있다.
집중사례관리는 매주 1회 이상 1시간 가량 대면상담 서비스를 진행해 환자가 자해 및 타해 위기에 따른 대응방법 등을 세밀하게 교육한다. 또 정신의료기관 동행방문, 약물 점검, 정신재활시설 연계 등을 돕는다.
아울러 구는 이번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교수를 초빙해 상담사들에게 슈퍼비전 교육, 대상자 정신질환 평가 및 약물치료 효과, 사례 개입방법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는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만큼,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걷어내고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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