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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폼페이오 방북, 상황에 따라 재개될 수 있어"

등록 2018.08.29 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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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설적 역할 있어야 비핵화 추동 세질 것"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17회계연도 결산,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열린 제6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18.08.2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17회계연도 결산,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열린 제6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상황에 따라서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연기된 건가, 취소된 건가'라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북미 간 대화 모멘텀은 계속됐지만 이번에는 취소했다"며 "상황에 따라서 다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방북 무산 트위터 글에) 중국과의 교역이 두 차례 언급됐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메시지인 것 같다"며 "우리 정부도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있어야 비핵화 추동이 더 세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을 방문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며 방북 무산을 천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방문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중국에 대한 우리의 무역 공세가 훨씬 강경해졌기 때문에,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전에 했던 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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