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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내려진 경기북부…피해 우려에 지자체 '긴장'

등록 2018.08.29 16: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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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지난밤 국지적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29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 5개를 열어 방류하고 있다. 2018.08.29.  amin2@newsis.com

【하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지난밤 국지적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29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 5개를 열어 방류하고 있다.  2018.08.29.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북부 지역에 28~29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각 지자체별로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29일 오후 3시를 기해 고양, 의정부, 남양주, 김포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가평, 양주, 파주, 동두천도 호우주의보에서 경보로 대체해 경기북부 지역은 구리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경기북부지역에는 포천(관인) 403mm, 연천(중면) 389.5mm, 동두천(하봉암) 310mm, 파주(적성)276mm 등 강우량을 기록해 침수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은 전날에도 오후 7∼8시 시간당 67.5㎜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까지 265.5㎜의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시각 의정부(197.5㎜), 김포(168.5㎜), 포천 (163㎜) 등에도 장대비가 내렸다.

 많은 비로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고양시에서만 167건이 접수되는 등 경기북부 지역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전체 직원 절반이 비상근무를 하고 각 동과 구청에 배분돼 있는 양수기 등 장비를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농경지나 주택이 침수될 경우를 대비해 각 구청별 건축과와 농기센터 등에서도 즉시 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의정부시도 이틀 동안 누적 강수량 212mm를 기록했고 30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정부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성인 부시장 등은 이날 각 하천의 위험수위를 확인하고 실시간 강우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전 직원에게 비상2단계 근무를 통보하고 배수펌프장 근무자 42명을 보강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북부 지역의 다른 지자체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국지성 폭우로 인해 도로 침수 등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위험 지역 주민들은 대피하고 외출 자제 등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향후 피해사항에 대해 신속한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도 "산사태 우려가 크고 비 피해가 많아 모든 공직자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 모두 비상대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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