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 적절한 시기에 제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어제 국회가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문제에 대해 국회가 역할을 해야 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해야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요구서를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과 함께 낼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며 "상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장병완 민주평화당 대표와도 상의했는데 민주평화당도 기본적으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다만 당내 의견을 수렴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저희도 당내의견을 수렴해 월요일쯤 다시 논의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 반대 가능성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국민들과 청년들의 폭넓은 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공정한 경쟁을 지향해왔는데 신적폐를 쌓고 있었다는 것에 많은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 민주당도 수용할거라고 기대하고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신환 사무총장은 전날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바른미래당 의원 11명이 한국당으로 간다는 소문이 돈다'는 발언을 거론하며 정의당의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에 대한 소극적 입장을 비판했다.
오 총장은 "정의당보다 더 정의로운 바른미래당이 한마디 하겠다"며 "정의당이 말 못하는 채용비리, 고용세습을 바른미래당은 뿌리를 뽑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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