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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D-7]트럼프,민주당 주지사 후보에 '도둑놈' 트윗

등록 2018.10.30 09:36:42수정 2018.10.30 09: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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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주지사 후보엔 "하버드·예일 교육받은 훌륭한 의원"

민주당 길럼, 여론조사서 공화당 드산티스에 앞서

【 토페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캔사스주 토페카에서 오는 11월 6일 치러질 중간선거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2018.10.07

【 토페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캔사스주 토페카에서 오는 11월 6일 치러질 중간선거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2018.10.07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주지사 선거에서 자신이 지지하고 있는 공화당 후보에 앞서고 있는 민주당 후보에 대해 "도둑놈(thief)"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플로리다는 하버드·예일 교육을 받은 론 드산티스를 선택할 수 있다"며 "훌륭한 의원이자 훌륭한 주지사가 될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앤드루 길럼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도둑놈이자 탤러해시를 가난하도록 운영한 시장"이라며 "탤러해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패한 도시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둑놈' 주장에 대한 근거는 트위터에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로 39세인 길럼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 주요 정당 첫 흑인 후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트위터를 통해 길럼에 대해 "실패한 사회주의자 시장"이라며 "그의 도시에서 범죄와 많은 문제들이 넘치도록 방치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미국 민주당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에 39세 흑인이 당선, 플로리다 지역에서 주요 정당 사상 첫 흑인 후보가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 주지사 민주당 경선에서 앤드루 길럼 탤러해시 시장이 최종 후보로 당선됐다. (사진 출처 = 길럼 트위터)

【서울=뉴시스】 미국 민주당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에 39세 흑인이 당선, 플로리다 지역에서 주요 정당 사상 첫 흑인 후보가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 주지사 민주당 경선에서 앤드루 길럼 탤러해시 시장이 최종 후보로 당선됐다. (사진 출처 = 길럼 트위터)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탤러해시는 공직사회 부패 관련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길럼은 지난해 6월 연방수사국(FBI)이 자신에게 조사의 '핵심'은 아니라고 했다며 결백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길럼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약하기 때문에 짖는 것"이라고 트윗했다. 아울러 유권자들에 조기 투표를 촉구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길럼 도둑놈'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FBI 수사를 언급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길럼의 경쟁자인 드산티스는 방송 등을 통해 연일 길럼의 부패를 강조하고 있다.

드산티스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길럼에 대해 "부패가 심한 사람"이라며 "자신만을 위해 공직에 임해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28일 뉴욕타임스(NYT)-시에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길럼은 드산티스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21일 CNN 여론조사에서는 54% 지지를 획득, 42%를 얻은 드산티스를 12%포인트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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