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격전지' 플로리다, 주지사·상원 모두 민주 우세
16~20일 실시 CNN 여론조사
'최초 흑인 후보' 길럼, '트럼프맨' 드산티스 앞서
【서울=뉴시스】21일(현지시간) CNN 여론조사에 의하면 플로리다주 주요 정당 사상 첫 흑인 후보 앤드루 길럼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은 후보 론 드산티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주지사 선거의 경우 길럼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길럼은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찍겠는가'라는 질문에 54%의 지지를 획득, 42%를 얻은 드산티스를 12%포인트 차로 앞섰다. (사진 = CNN 방송 캡처)
21일(현지시간) CNN 여론조사에 의하면 주지사와 상원 모두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주 주요 정당 사상 첫 흑인 후보 앤드루 길럼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은 후보 론 드산티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주지사 선거의 경우 길럼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길럼은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찍겠는가'라는 질문에 54%의 지지를 획득, 42%를 얻은 드산티스를 12%포인트 차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51% 유권자 중 92%는 길럼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43%의 유권자 중 87%가 드산티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길럼과 드산티스의 격차는 허리케인 마이클이 플로리다주를 강타했던 지난 10일 이전 실시됐던 여론조사보다 더 벌어졌다고 CNN은 전했다.
상원 선거의 경우 빌 넬슨 민주당 후보가 50%, 릭 스콧 공화당 후보가 45%의 지지를 획득, 넬슨이 스콧을 오차범위 밖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세부적으로 보면 두 후보 모두 투표 계획을 갖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각각 47%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넬슨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응답자는 37%, 스콧의 경우 46%로 스콧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더 많았다.
단 응답자 11%는 선거일 전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해 1012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수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6%포인트 수준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