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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중앙 뿐 아니라 지방정부 교류도 중요"…리커창 만나

등록 2018.11.27 1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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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중국 방문서 리커창 총리 만나

"구체적이고 실제적 교류 깊어지면 좋을 것"

"중, 경제성장 통해 동북아 발전에 크게 기여"

"한중관계 상유이말…지사성장회의로 강화"

리커창 "중한관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전진"

리커창 "협력 강화 통해 양국에 도움이 될 것"

【서울=뉴시스】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7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11.27.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11.27. (사진 = 서울시 제공)[email protected]

【베이징(중국)=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나 "중앙정부와 관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간 교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 접견실에서 리커창 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한중 지방정부간)교류가 깊어지면 좋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올해가 중국 개혁개방 40년이고, 내년에는 신(新)중국 건국 20주년으로 중요한 해"라며 "한중은 수교 이후 26년 동안 인적교류가 활발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특히 중국이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중국뿐 아니라 동북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대 강연에서 상유이말(相濡以沫, 가뭄들어 물마르면 물고기들 서로 적셔 살아남음)을 이야기 했다"며 "이번 회의가 양국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한중 관광분야, 대기질을 포함한 환경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양국 지방정부의 많은 경험과 정책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베이징 25주년 통합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 공동연구단을 진행 중인데 두 도시 다 좋아질 것"이라며 "지방정부교류와 국민교류 강화 등 관계는 계속 발전 될것. 회의도 계속 나아가며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7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2018.11.27.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2018.11.27. (사진 = 서울시 제공)[email protected]

이에 리 총리는 "2015년 한국을 방문했을때 (시도지사협의회 같은) 지방정부 회의에 참석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런 회의를 통해 중한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전진하고 있는걸 보여줬고 커다란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화답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중한 인적교류, 문화교류, 환경교류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환경분야 협력을 강화하면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국민적 기반이 강화돼 서로 양국에 도움이 돼 새로운 성장포인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중 교류 이후 경제무역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은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서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의지를 밝혔다.

그는 "양국 경제·인적 교류를 위해 안정된 정치관계가 필요하다"며 "가까운 국가로 상호존중 평등협력 하며 장기적으로 안정된 발전 함께 추진해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지방협력' 등을 비롯한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환경과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정상이  파프아뉴기니에서 정상회담을 했는데 당시 양국 발전 추진 논의했다"며 "지방 지도자 회의는 중한사이에 지방이라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의 잠재력 공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정부는 양국의 지방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지방 지도자간 접촉은 양국정부 수준으로 심화돼 민중을 움직여 상호교류 강화 등 양국 관계 발전으로 좋은 국민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지사성장회의 때 상호초청하고, 중국 성과 한국 시·도의 왕래 강화를 희망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양승조 충청남도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 천지닝 베이징 시장 등 13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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