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원역 인근 11층 상가 불…46명 부상

등록 2018.11.30 20:07:08수정 2018.12.01 05:49: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화재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재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30일 오후 4시14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의 지하 5층, 지상 11층 짜리 상가건물 골든프라자 지하 1층 PC방에서 불이 나 2시간 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46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 가운데 A(18·여)양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205명과 장비 82대를 동원해 오후 6시10분께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20분 뒤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지만, 출동 소방력을 유지한 채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 1~2층은 PC방이고, 지하 3~5층 주차장이다. 지상 1~4층은 상가, 5~10층은 사무실, 11층은 노래방이다. 

화재 당시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다 대피한 이모(35)씨는 “경보기가 울렸지만 평소에도 오작동이 잦아 대피하지 않고 있다가 복도에 연기가 찬 것을 확인하고 20분 뒤 대피했다”며 “올해만 10번 이상 울렸었고, 8월에는 일주일에 3번이나 울린 적도 있다. 어제 건물 화재 점검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30일 오후 4시14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의 지하 5층, 지상 11층 짜리 상가건물 지하 1층 PC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30일 오후 4시14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의 지하 5층, 지상 11층 짜리 상가건물 지하 1층 PC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경찰 관계자는 “PC방에만 250명이 있었다. 자칫 참사로 번질 뻔 했던 화재"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로 대응하는 단계이며, 2단계는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으로 화재대응이 필요할 때 발령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