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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승대, 전경기 풀타임 소화…유일 필드 플레이어

등록 2018.12.02 17: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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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말컹·도움왕 세징야

【서울=뉴시스】포항 스틸러스 김승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포항 스틸러스 김승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 최고의 철인은 포항 스틸러스의 김승대다.

김승대는 2일 막을 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경기를 교체없이 모두 뛰었다.

올 시즌 38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는 김승대가 유일하다. 그라운드에 머문 시간만 3641분이나 된다.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까지 범위를 넓혀도 풀타임 출전자는 강현무(포항) 포함 두 명 뿐이다.

필드 플레이어의 전 경기 무교체 출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체력적인 문제가 고려돼야 하고, 몸싸움이 잦은 만큼 원하지 않는 부상도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김승대는 이를 모두 이겨내고 최강 철인으로 우뚝 섰다. 레드카드는 물론 옐로카드 또한 받지 않아 징계로 인한 결장도 피했다. 김승대는 올 시즌 8골5도움으로 팀의 4위 도약을 이끌었다.

득점왕은 26골(31경기)을 터뜨린 경남FC 말컹에게 돌아갔다. 강원FC의 제치리(36경기 24골)를 2골차로 제쳤다.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 득점 1위를 차지한 말컹은 곧바로 최상위리그 득점 순위표를 평정하는 이색 기록을 남겼다. 인천 유나이티드 문선민은 14골로 토종 득점 1위에 올랐다.

대구FC 세징야는 11도움(25경기)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아길라르(35경기 10도움)를 따돌리고 도움왕에 등극했다. 외국인 선수 도움왕의 탄생은 2013년 몰리나(콜롬비아·당시 FC서울) 이후 5년 만이다.

중국 슈퍼리그로 떠나는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통산 229승으로 새로운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고, 염기훈(수원)은 3월1일 전남 드래곤즈전을 통해 최초 100도움 달성자가 됐다.

올해 13골을 뽑아낸 이동국(전북)은 최초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장 기록(504경기)을 세웠다.

한편 올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2.72골이 터졌다. 지난 시즌의 2.75골보다 조금 줄었지만 1,2부리그 체제가 출범한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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