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로하니 "美, 석유 수출 제재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록 2018.12.04 23:52: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테헤란=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제32회 이슬람통합 국제회의에서 "전 세계 무슬림들은 단결해 미국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로하니 대통령의 모습. 2018.11.24

【테헤란=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제32회 이슬람통합 국제회의에서 "전 세계 무슬림들은 단결해 미국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로하니 대통령의 모습. 2018.11.24


【테헤란=AP/뉴시스】 안호균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해역의 입구로, 중동 산유국들은 이 해로를 통해 원유를 주로 수출한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3분의 1 가량이 이 경로를 통해 이동한다.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로 결정한다면 페르시아만에서 원유가 수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은 미국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가 석유를 수출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은 시오니스트와 미국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절대 그들에게 고개 숙일 수 없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