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긴급 최고위 개최…이재명 거취 논의
檢, 이 지사 기소·김혜경 여사 불기소 처분
【성남=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2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검사 사칭'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24. [email protected]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지사에 대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수사과정이나 언론 보도로만 정무적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며 검찰의 기소나 사법부 판단 결과를 보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 지사 사건과 관련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껴왔던 민주당이 이 지사의 기소가 결정됨에 따라 출당이나 제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기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보고 당 지도부에서도 판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계정 주인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부인 김혜경 씨는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불기소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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