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GTX-C노선 안산방향 연장 추진
【안산=뉴시스】 조성필 기자 = 안산시청 전경. 2018.12.17 (사진=안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조성필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양주~수원)을 안산지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17일 GTX-C노선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정거장 금정역에서 안산 방향으로의 운영에 대한 사업 타당성과 기술적 검토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동을 출발해 의정부, 청량리, 삼성, 양재, 금정 등을 거쳐 경기 수원시까지 가는 급행철도 노선이다.
시는 GTX-C노선 금정에서 수원 방향 외에도 안산 방향으로 나눠지는, 다시 말해 'Y분기' 운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국토교통부의 GTX-C노선 기본계획 수립 시 안산선 공용사용을 반영시키기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GTX-C노선을 지역개발과 연계한다면 비용편익비율(B/C)이 증진해 타당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GTX-C노선이 안산까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TX C노선은 당초 2011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지만 2014년 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없음’ 판정을 받고 건설이 무산됐다.
이후 의정부∼도봉산, 과천∼금정 구간은 기존 철도 노선을 사용하고 당초 의정부와 금정이던 시종착역을 양주 덕정과 수원으로 연장하는 등 사업 계획을 바꾸고서야 이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완공되면 현재 지하철로 74분 걸리는 의정부∼삼성 구간을 16분, 78분 걸리는 수원∼삼성 구간을 22분 만에 주파하게 된다.
GTX-C노선은 이르면 2021년 말 첫 삽을 뜰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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