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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농민회 "민주당, 기초의회 활동 보장·쌀값 보장 촉구"

등록 2018.12.18 16: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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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명철회로 광산구 의회 '쌀 목표가격' 정부건의안 부결 위기 주장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18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초의회 활동 보장과 쌀 목표가격 인상을 시당에 촉구하고 있다. 2018.12.18. (사진=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18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초의회 활동 보장과 쌀 목표가격 인상을 시당에 촉구하고 있다. 2018.12.18. (사진=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지역 농민들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기초의회의 쌀 목표가격 관련 정부건의안 통과를 방해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쌀 목표가격 인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서구 화정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광주시당의 방해로 광산구 의회에서 발의된 '쌀 목표가격 24만원 촉구 정부건의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될 위기다"며 이 같이 밝혔다.
 
농민회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중앙당과의 이견을 이유로 당 소속 의원들에게 건의안 서명 철회를 요구해 일부 의원이 서명을 철회했다"면서 "지방자치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농민·주민에 대한 선전포고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산구는 대표적인 도농복합지역으로 광산구 21개동 중 5개 동이 농촌이고, 6개 동의 일부가 농촌이다"면서 "광산구 의회 의원들의 쌀 목표가격 인상 촉구 행위는 당연한 의무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야당시절인  5년 전 쌀 목표가격 21만7000원을 당론으로 발표했으나, 최근에는 생산비와 물가상승분을 반영하지 않은 채 19만6000원을 쌀 목표가격으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24만원은 5년 전 민주당 당론에 생산비와 물가상승분을 단순 반영해도 정당한 가격이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밥 한공기 100g 기준 245원은 애완견 사료 100g값 500원의 절반수준이다. 농민들이 주장하는 밥 한공기 300원, 80㎏쌀 한 가마 24만원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농민회는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방의원 활동을 보장하고, 쌀 목표가격 24만원 보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농민회는 민주당 광주시당 당사를 방문, 항의 서한을 전달했으며, 송갑석 시당위원장과 면담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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