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 탐사차 '옥토끼' 낮잠 모드…10일 깨어날 예정
극한 고온 테스트 차원
【서울=뉴시스】인류 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의 탐사차인 '위투(옥토끼)-2호가 4일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국가항천국이 공개한 위투-2 사진.<사진출처: 국가항천국 사이트> 2019.01.05
4일 중국 국가항천국은 사이트를 통해 “위투-2는 착륙기(선·lander)에서 분리된 이후 여러가지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날 고온 테스트를 위해 ‘낮잠’ 모드에 진입했고, 10일께 깨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항천국은 또 “위투-2호 탐사차가 계획대로 이날 달 뒷면에서 이동하면서 환경감지, 경로탐지 등 실험을 진행했다”면서 “레이더 측정장치, 파노라마(전경) 카메라 등 다른 탑재 기기들이 작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국가항천국은 "이밖에 착륙기에 장착된 독일의 중성자 방사선 탐지기도 작동하기 시작했고, 촬영 장치들이 달표면 사진들을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가 3일 오전 10시 26분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이어 위투-2호는 3일 착륙기에서 분리돼 달 표면에 역사적인 첫걸음을 남기고 탐사 작업을 시작했다.
위투-2는 진공 압력, 강력한 방사선과 극한 온도에도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갖췄으며 파노라마 카메라와 적외선 영상 분광계, 레이더 측정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다. 아울러 달 표면의 토양과 지형, 광물 등을 탐사하면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지구로 보내는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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