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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중, 무역갈등 지혜롭게 해결 기대…中, 한반도 더 큰 역할 바래"

등록 2019.01.07 11: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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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중, 무역갈등 지혜롭게 해결 기대…中, 한반도 더 큰 역할 바래"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 관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양국이 현재 무역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반 전 총장은 7일 환추스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미중 관계는 매우 민감하다"면서 "미중간 무역갈등이 촉발된 이상 양국은 지혜를 발휘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중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희망도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협력국으로, 중국과의 협력이 없다면 한국인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나는 양국 관계가 더 가까워지고 무역협력이 더 심화되며 상호 교류가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정세와 연관해 반 전총장은 “유엔은 한반도 문제와 연관해 역할을 발휘해야 하고, 미중 등 관련국들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리적, 역사적, 정치적 측면에서의 북중 관계를 고려해 앞으로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반 총장은 “나는 최근 한반도 관련국들이 한 일에 흥분하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다만 한반도 사안에 대해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반도 문제는 일조일석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한걸음 한걸음 순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또한 관련국들이 냉정함과 지혜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이 개혁개방을 지속적으로 심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현재 5G 등 영역에서 화웨이 등 기업들은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중국의 개혁개방은 더 심화돼야 하고, 실천과 신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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