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2019년 대학입시서 거점 국립대 등 다수 합격
【의령=뉴시스】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군청. 2018.08.07. (사진=의령군 제공) [email protected]
의령군 교육 관계자에 따르면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관내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이 수도권 명문 10여개 대학에 16명이 합격했고 지방 거점국립대학에도 다수 합격했다고 전했다.
의령군의 인구는 1960~1970년대 10만여 명에 육박했으나 저출산 여파와 자녀 교육을 위한 인구 유출로 지난해 12월 기준 2만7000여 명에 불과하다.
더구나 2015년 이후 시·군 자체 재원이 공무원 보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교육보조 사업을 할 수 없게 되어 사단법인 의령군장학회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보조 규정에 따른 것이지만, 교육마저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장학회 설립 당시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의령군의 출연금과 의령군민, 향우들이 뜻을 모아 올해 현재 200여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학생과 특기생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으로 인해 인근 도시로 이주하는 군민과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의령읍 동동 신시가지 지구 내에 5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공설학원인 의령행복학습관(관장 김영곤)을 설립했다.
매년 중 3~고 3까지 각 학년별 우수학생 20명을 선발해 방과 후 수준별 반 편성 교과학습과 개인별 맞춤형 입시 컨설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군은 올해 관외 중학교에서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31명으로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의 22.4%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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