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셧다운보다 국경장벽 짓지 않는 피해 더 커"
"민주당, 워싱턴 돌아오면 문제 해결" 연일 대화 촉구
국가비상사태 일단 보류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열린 국경 치안 관련 지역 사회 지도자들과의 토론회 중 참석자의 발언을 들으며 웃고 있다. 국경 치안 및 지역사회 안전 문제 등을 논의한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결책으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언급했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2019.01.12.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심각하게 망가진 국경으로 우리 국가에서 일어나는 피해 - 마약, 범죄 그 외 나쁜 것들-는 셧다운 피해보다 훨씬 크다. 민주당이 워싱턴으로 돌아오면 이 문제를 쉽게 고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백악관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사람들이 급여를 기다리는 동안 민주당은 워싱턴을 제외한 모든 곳에 있다. 민주당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협상은 아예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위터에 "남부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면 나라 전체의 범죄율을 낮출 수 있다"는 글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일단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책임 있게 행동할 수 있는지 보려고 한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 절대 권력이 있다"며 "그보다는 민주당이 휴가에서 돌아와 일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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