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미담당 최선희, 베이징에 도착..."스웨덴 국제회의 참석한다"
현지서 미국과 접촉 "북미 고위급 협의·2차 정상회담 조율" 가능성
【서울=뉴시스】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4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누군가와 악수하고 있다. 최 외무차관은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한다. (사진출처:교도통신 동영상) 2018.10.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 외무성에서 대미 실무협상을 맡은 최선희 부상이 15일 고려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최선희 부상은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한 고려항공 여객기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내렸다.
최선희 부상은 공항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스웨덴에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웨덴에서 출석하는 국제회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등 그곳으로 가는 이유에 관해 더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선희가 현지나 다른 유럽에서 미국 측과 접촉해 북미 고위급 협의와 2차 정상회담에 관한 준비를 조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가능성은 낮지만 북미 간 실무협의 장소로 자주 이용해 친숙한 스웨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자 사전 답사에 나섰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미국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18일 워싱턴에서 회동하는 일정을 절충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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