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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면화씨 싹텄다…中창어4호, 달에서 식물키우기 성공

등록 2019.01.15 18: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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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국가항천국은 4일 인류 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의 탐사차인 '위투(옥토끼)-2호가 전날 달 표면에 내려서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창어4호에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해 통신 중계위성 '췌차오'를 통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2019.01.04

【서울=뉴시스】중국 국가항천국은 4일 인류 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의 탐사차인 '위투(옥토끼)-2호가 전날 달 표면에 내려서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창어4호에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해 통신 중계위성 '췌차오'를 통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2019.01.04


【충칭=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가 달에 싣고 간 씨앗들 가운데 면화씨 하나에서 달 최초로 싹이 텄다고 중국국가항천국이 15일 밝혔다.

지난 3일 처음으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은 생물과학 실험을 위해 달에 지구로부터 가져간 면화 씨들을 뿌렸다.

이번 실험을 이끈 충칭(重慶)대학의 셰겅신 교수는 달에 착륙한 창어4호의 착륙기 위투(玉兎)에 실린 통 속에 면화와 평지 씨, 감자, 애기장대 씨 등과 함께 과일파리 알과 약간의 효모 등이 실려 있어  작은 생물권 실험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창어4호가 보내온 사진에 면화가 싹이 터 자라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식물들은 모두 싹을 틔우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창어4호에 실린 통은 특수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길이 198㎜, 지름 173㎜, 무게 2.6㎏으로 통 속에 수분과 토양, 공기와 함께 2개의 소형 카메라가 들어 있으고 열통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창어4호는 카메라가 촬영한 170장이 넘는 사진들을 지구로 전송해 왔다고 중국국가항천국은 말했다.

면화 씨에서 싹이 터 자라기 시작한 것은 장기적으로 우주에서 식물 재배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획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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