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브렉시트안 부결에도 상승 마감…다우 0.65%↑

IT주 강세와 중국 경기부양 기대 반영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IT주 강세와 중국 경기 부양 기대로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5.75포인트(0.65%) 오른 2만4065.5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7.69포인트(1.07%) 상승한 261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92포인트(1.71%) 오른 7023.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대 지수는 중국 경기 부양책을 주목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넷플릭스가 IT 섹터의 상승을 주도하면서 증시 전반에 훈풍을 일으켰다.

넷플릭스가 월간 이용료를 13~18%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6.15% 급등했고,  IT주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이날 시장에서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알파벳 주가는 모두 2% 이상 올랐다.

반면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영국 하원은 이날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을 큰 표 차이로 부결시켰다. 투표 결과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합의안은 230표차로 부결됐다. 아울러 야당인 노동당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 제출했고 메이 총리 내일 하원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25일째로 접어든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아울러 이날 JP모건, 웰스파고, 델타항공 모두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부정적인 소식으로 다우지수의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다. 미국의 대중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과의 차관급 협상 이후에도 '구조적 이슈'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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