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해결 '뉴딜일자리' 5450명 선발…月 최대 215만원
서울시, 21일부터 2주간 129개 사업 1005명 우선 선발
최대 23개월간 업무 경험 가능…기업 취업 연계도 받아
【서울=뉴시스】서울시는 20일 올해 시민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자 545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2019.01.20. (포스터=서을시 제공)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사업기간동안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참여 후 민간일자리에 취업하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다. 지난 6년간 2만1000개의 뉴딜일자리가 제공됐다.
뉴딜일자리의 일경험이 기업의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의 실무 일자리로 구성·운영된다. 시급 1만원이 넘는 서울형 생활임금이 지급되고 공휴일 유급휴가가 보장된다.
시는 1차 모집기간인 21일부터 2월1일까지 129개 사업에서 1005명을 우선 선발한다. 향후 민간공모사업과 개별 사업별로 수시 참여자를 모집한다.
주요 일자리로는 경제분야 시민일자리설계사(98명), 문화분야시립미술관 전시큐레이터(20명), 복지분야 주거복지매니저(23명), 여성일자리메이커(66명), 환경·안전분야 쥬(Zoo)아카데미 동행전문가(17명) 등이다.
참여자는 장래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최대 23개월간 일을 할 수 있다.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50원)을 적용해 월 최대 215만원을 받는다. 공휴일 유급휴가 보장 등의 근로조건도 향상됐다.
시는 민간기업 취업 연계를 위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문상담사를 통해 자기진단을 받고 분야별 전문직무교육 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뉴딜일자리 기간 종료시점에는 구인·구직 매칭기회를 확대한다. 뉴딜일자리 기간 이후에도 시의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해 사후 관리에도 집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터디 활동, 취·창업 동아리, 구직 활동(서류제출·면접)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자기주도적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민간의 업무경험 제공 및 일자리 연계를 위해 ▲참여자 교육과 인턴십 연계하는 민간기업 맞춤형 ▲청년이 발굴한 일자리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청년아이디어 공모 ▲구직·기업간 매칭기회를 높이기 위한 대학·기업연계 등의 민간공모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1일부터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28일부터 2월1일까지 가능하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뉴딜일자리를 통해 민간기업의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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