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잠룡들, 마틴 루터 킹 행사서 유권자 '눈도장' 찍기
【컬럼비아(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AP/뉴시스】 미국 2020년 대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인 21일(현지시간) 각지에서 정치적 행보에 나섰다.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거행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행사에 참석한 코리 부커 상원의원(맨왼쪽)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맨오른쪽). 2019.01.21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2020년 대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인 21일(현지시간) 각지에서 기념행사에 참석,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에 나섰다.
침례교 목사이자 흑인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생일을 기념하는 이날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메이카 및 인도 혈통의 해리스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검사 출신으로 올해 54세이다. 그의 출마는 젊은층, 여성, 소수계, 유색인종을 대표하는 민주당 후보임을 내세운다.
CNBC는 해리스 의원이 대선에 나서는 이유를 잘 부각시킬 수 있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를 선거운동의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의원의 꿈은 최초의 여성이자 두번째 흑인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다른 예비 후보자들도 유권자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 행사에는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참석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는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가장 먼저 남부 지역 흑인 표심을 엿볼 수 있는 조기 투표 지역이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킹 홀리데이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미 대선 출마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도 각각 메사추세츠와 뉴욕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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