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위안부' 수요집회 예정대로…김복동 할머니 추모도
수요집회 낮 12시 일본대사관 앞 진행
1992년부터 27년간 이어져 1372회째
영정사진 놓고 추모시간 빼면 똑같아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됐다. 2019.01.29. [email protected]
정의기억연대는 30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구(舊)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제1372차 수요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요집회는 일본 정부에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992년 1월 시작돼 27년째 이어져왔다.
이날 집회는 특별한 행사 없이 항상 해왔던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김 할머니의 영정사진을 놓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외에 집회 내용에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장례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추모 집회를 따로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지 이튿날인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만15세 때 일본군을 따라 피해를 당한 뒤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들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려온 김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 역사의 산 증인이었지만 결국 일본으로부터 정식 사과는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2019.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에서 영정을 바라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다음 달 1일 엄수된다.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치른 뒤 충남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된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