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즐기는 설 연휴…공연·박물관·전통체험 어때?
남산골한옥마을,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
세종문화회관, 각종 공연에 할인혜택도
서울역사박물관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시스】뮤지컬 '플래시댄스' 공연 장면. 2019.02.01.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을 벗어나지 않아도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민속·전통놀이와 공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체험행사들이 시민들을 위해 준비돼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골한옥마을은 4~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으로 구성된 설맞이 행사 '돼지의 설'을 연다.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천우각 광장에는 높이 6m의 초대형 돼지 조형물이 설치된다.
행사기간에는 '남산골 설 장터'가 열려 떡국과 모듬전 등 다양한 명절 음식과 설빔, 장신구 등의 기념품이 판매된다. 한복, 개화기 의상과 소품을 대여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1890 남산골 촬영국'도 설치된다.
차례상 해설, 쏭내관역사토크쇼, 전통놀이대회 등 세시풍속 체험과 '구구소한도' 전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4일에는 입춘첩 붙이기와 입춘첩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온 가족이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설 연휴기간 다양한 할인혜택도 받는다.
공연으로는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플래시댄스'와 아이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음악극 '십이야',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연극 '더 헬멧-Rooms Vol.1'이 열린다. 뮤지컬 플래시댄스의 경우 연휴기간 3·5·6일(오후 2시) 공연에 한해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손으로 만드는 행위를 통해 즐거움을 발견한 작가들 22명의 작품전 '취미의 발견–이웃집 예술가'를 만나볼 수 있다. 4~6일에 한복을 착용한 경우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AP특별사진전-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는 설 연휴동안 티켓 2매를 구입하면 추가 1명은 무료로 입장(현장구매만 적용)할 수 있다.
설날에도 동물원이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2~6일 설을 맞아 특별 행사들을 진행한다. 한복을 입고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방문하면 입장료가 30% 저렴하다.
【서울=뉴시스】높이 6m의 초대형 돼지 조형물이 남산골한옥마을에 설치된다(좌). 입춘첩 붙이기 행사(우). 2019.02.01. (사진=서울시 제공)
동물원 내 '동양관'에서는 기해년 교육프로그램 '기막히게 해내면 돼지!(오후 1시30분~4시)'가 운영된다. 퀴즈와 미션 수행 등으로 기해년의 주인공 '돼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시민청(서울시청 지하)에서는 대금연주, 가야금 등 예술가들의 특별 공연(3·6일 오후 2시~3시40분)과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3·6일 오전 11시~오후 5시)이 열린다. 4일과 5일은 휴관이다.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은 6일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에는 4대 궁궐인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후원 제외)과 종묘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맘껏 뛰어놀고 싶었다면 연휴동안 '반려견 놀이터'를 찾아도 좋겠다. 그동안 동절기 휴장에 들어갔던 반려견 놀이터가 2일부터 조기 개장하고 설 연휴에도 모두 문을 연다.
운영되는 3곳은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내 위치하고 있다. 24시간 무료 개방하되 한파, 미세먼지, 폭염 등 기상특보 발령 시 운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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