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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부사령관 "IS 대원 수만명 분산"…정보당국 분석 인정

등록 2019.02.11 18: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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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미중부군 사령관인 조지프 보텔 중장이 지난 2017년 워싱턴 미 상원의원들에게 200명의 해병대원과 중화기를 시리아 지역에 파견한 것을 보고하면서 앞으로 IS와의 교전 후에도 미군이 곧 철수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2017.03.10

【워싱턴=AP/뉴시스】 미중부군 사령관인 조지프 보텔 중장이 지난 2017년 워싱턴 미 상원의원들에게 200명의 해병대원과 중화기를 시리아 지역에 파견한 것을 보고하면서 앞으로 IS와의 교전 후에도 미군이 곧 철수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2017.03.10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미군의 중동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조지프 보텔 중부군 사령관은 11일(현지사간)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대원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걸쳐 수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보텔 사령관은 이날 자신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IS 세력들은 세분화 돼 있고 분산돼 있지만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다"며 "IS 세력에는 전투조직 뿐만 아니라 수많은 조력자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보텔 사령관은 또 "그들이 거점으로 삼고 있는 도시 지형의 특성과 폭발 위험이 높은 밀집지역, 난민들의 존재, 이 지역을 떠나려는 주민들이 모두 얽혀 있어 작전 수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시리아의 넓은 목초지역에 IS세력들이 분산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텔 사령관은 또 최근 24시간 동안 중부 유프라테스 계곡에서 작전이 재개됐고 현재도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미군의 시리아 철수와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는 매우 분명하고 우리는 그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미군이 시리아를 떠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철군이 언제 완료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미군이 시리아를 떠나지만 IS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고, 미군이 지상군 없이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인지는 함구했다.

39년간 미군에 몬담아온 보텔 사령관은 이번 2주간의 마지막 중동 순방을 마치고 은퇴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이 지난 9일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며 마지막 전투에 나선 가운데 IS세력의 극렬한 저항으로 소탕작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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