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비핵화 이행시 "투자·인프라개선 등 논의 준비돼있다"
"2차 정상회담 목표는 싱가포르에서의 약속을 더 진전시키는 것"
"김정은 하의 북한 경제발전,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비전의 핵심"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재확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관한 연대와 진정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일하고 있다(President Trump is working to build coalitions and achieve real progress on North Korea)"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포함해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 바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1일(현지시간)홈페이지에 올린 '팩트자료(factsheet)'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한반도, 그리고 세계를 위한 변화의 평화(Transformational Peace)를 이루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대담한 새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역사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의 목표로는 "싱가포르에서 두 지도자가 했던 약속을 더 진전시키는 것"이라며 "변화된 (북미)관계, 지속적이고 안정된 평화,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지켜야 하며, (그렇게 하면) 경제개발 옵션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경우 "미국과 파트너들은 북한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조성하며, 인프라스트럭처를 어떻게 개선하고, 식량안보 등을 도모할 것인가를 탐구할 준비가 돼있다(The United States and partners are prepared to explore how to mobilize investment, improve infrastructure, enhance food security, and more in the DPRK)"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 하의 왕성한 경제발전은 미국과 북한 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세계가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례없는 국제적 동맹을 구축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국제적 동맹을 통해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 캠페인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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