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북미정상회담서 논의 안 해" 재확인
"상정돼 있는 의제 중의 하나 아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측 대표인 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주한미군 문제는 테이블 위에 없다고 밝혔다. 2019.02.22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측 대표인 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주한미군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널뉴스아시아, 로이터 등 외신들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2만8500명의 축소를 고려하고 있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주한미군 감축)은 테이블 위에 상정돼 있는 것들 중의 하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무엇을 제시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21일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미 정상회담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주한 미군 철수문제는 협상의 의제가 아니며 어떤 단계의 사전 협상에서도 논의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는 북한 비핵화 추진에 따른 상응조치의 하나로 북미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돼온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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