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박근혜 탈당과 오세훈 탈당은 완전 달라...언어도단"
"朴탈당은 제왕적 이회창 총재에 대항했던 것"
"吳탈당은 우리당 대통령 시체 만들고 나간 것"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2019.02.18 [email protected]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충무로 MBN에서 진행된 마지막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직후 국회의원 회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TV토론회에서 김진태 후보가 자신의 과거 탈당 이력을 지적하자 "탈당 (이야기) 하시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탈당했다"며 "그 분을 다시 들어오라고 말하고 모시고 온 사람이 나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탈당한건 맞는데 2002년도에 이회창 총재의 두번째 대선 도전 이전에 권력의 정점에 있던 제왕적 총재에 대항해서 탈당했던 것이라 다시 들어오는게 예상됐던 상황"이라며 "오 후보의 탈당은 이미 우리당 소속 대통령을 거의 시체로 만들어놓고 그걸 지키지 않고 탈당했던 것이기 때문에 그걸 비교한다는 건 언어도단(言語道斷)"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황교안 후보의 탄핵에 대한 모호한 입장태도를 지적하며 "황 후보님은 토론과정에서 계속 황세모(△)식으로 나와서 난세의 당대표 후보로 걱정된다"며 "장점 많지만 탄핵과 여러 경제 현안에 대해 일관되게 세모의 입장을 가지고 계시는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태극기세력이 핵심당원 전체 중 2%에 지나지 않는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20%를 오타낸 거 아니냐"며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다. 투표율을 환산해보면 최소한 20%의 영향력을 미칠거라 자체판단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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