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고위급 협상에 기대감 표출…"매우 생산적"
미중 대표단 24일 미무역대표부에서 마지막날 협상
'강제이행 매커니즘' 이행 논의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만나고 있다. 그는 이날 현재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이견을 해소할 돌파구를 찾을 더 많은 시간을 주기 위해 협상을 주말까지 연장, 24일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2.23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협상은) 오늘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고위급 협상은 당초 22일 끝날 예정이었지만 24일까지 이틀 연장됐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중국의 기술 절취를 막는 방법으로 '강제이행 매커니즘(enforcement mechanism)'을 요구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 협상단은 또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 중국 정부의 국영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기술 강제 이전, 사이버 절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등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은 24일 미 무역대표부(USTR) 본부 건물에서 협상을 벌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를 면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류 부총리와의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뤄냈다"면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미국산 대두 1000만톤을 추가로 수입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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