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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폼페이오 "조만간 만나자"…北과 대화 계속 의지 확인

등록 2019.03.01 17: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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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회담 하루 만에 30분간 전화통화

강 장관, 북미 대화 지속…긴밀한 소통 강조

폼페이오, 한미 공조 속 북한과 대화 계속

외교장관 회담 구체적 시기 등 협의하기로

【서울=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 (뉴시스DB)

【서울=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도출에 실패하고 결렬된 가운데 한미 외교 장관이 조만간 직접 만나 후속조치 등 한미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오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회담 결과를 듣고, 한미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30분 간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강 장관은 비록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나 미 측이 인내심을 갖고 북미대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우리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출처 =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서울=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출처 =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특히 양 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한국의 가능한 역할 등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외교장관 회담의 구체적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에도 조만간 협의의 기회를 갖고, 구체적 사항들에 대해 소통하는 등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임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레벨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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